뉴저지에서 창고 구하기

온라인 비지니스가 나의 비지니스에 있어서 조금씩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뉴저지는 뉴욕에 비해 몇가지 큰 장점이 있다. 세일즈 택스 징수도 그렇지만 저렴한 가격에 보다 넓은 장소를 얻을 수 있는 점이 그것이다. 특별히 한인들이 많은 곳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교통의 요지에는 언제나 한국인들이 장악을 하고 있고, 그에 따라 다른 인종들이 좀 들어오기 힘들어 하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현재 뉴저지 릿지필드의 바사노바 연구소(2,000 SF, 창고)가 계약 만료일이 다가 오면서 새로운 연구소를 찾게 되었다. 건물 주인이 바뀔 무렵 입주했던지라 지금 파격적인 조건으로 있기는 하지만 한겨울 히터를 교체해 주겠다며 떼어내고 모른척 하는 등, 새 주인의 기본적인 소양이 의심스럽기도 하거니와 문제는 조금 더 넓고 쾌적한 장소가 필요했다.

# 현재 내가 생각하는 뉴 바사노바 연구소(창고 겸 사무실)의 이미지
  1. 5,000 SF ~ 10,000 SF의 규모 1,000 SF 정도의 카페풍 오피스 스페이스. 모든 기기는 무선 연결되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것이 가능
  2. 한켠에는 판매중인 모델킷와 피규어들의 갤러리가 있다. 
  3. 오피스는 소규모 클래스에도 사용 가능
  4. 창고부에는 20 Feet 의 높은 천장. 네이키드 씰링으로 멋스럽다.
  5. 내부 이동에 사용되는 전동 스쿠터. 도시락을 사기 위해 외부 이동도 가능.
  6. 로딩 도크를 개방하면 바베큐 장소로 안성맞춤
  7. 어딘가에 로프트 스페이스가 있다. 식물들이 있다.


흔히 부동산 전문지식이 없을 경우에 간단히 알아 두면 좋을 몇가지.
  1. 상업용 건물의 리스는 건물주가 소개비를 지불한다.
  2. 상업용 건물은 2달 정도 무료 리스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3. 건물에 따라 리스비에는 부동산 택스와 건물유지비가 포함되지 않기도 한다. 가격이 비싸지지만 어디든지 최소한 10%는 깎아준다. 부동산 업자가 필요한 이유.
  4. 최근 미동부의 이상 기온현상이 심화되면서 매년 홍수를 동반한 허리케인이 온다. 가격이 너무 저렴한 곳은 침수지역이거나 비가 새는 경우가 있다. 강가의 몇몇 지역은 침수가 되면 허리까지 물이 찬다. 심지어 상어가 출몰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뉴저지 침수지역체크 : http://project.wnyc.org/storm-surge/
    뉴욕 침수지역체크 : http://project.wnyc.org/news-maps/hurricane-zones/hurricane-zones.html
  5. 부동산 업자들이 진심으로 고객을 위해 일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어차피 부동산 업자도 매물 정보의 소스는 여기. 매물은 스스로 체크하고 부동산 업자와 상의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 매물소개 : http://www.loopnet.com/
  6. 기타 24시간 출입이 가능한 곳인지, 주차장은 있는지, 트럭 등이 들어올 수 있으며 기타 불합리한 조건이 없는지 알아볼 것. 부동산 업자가 필요한 이유.
세계적인 경제 공황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이때 굳이 뉴저지가 아니어도 부룩클린이나 퀸즈에도 가격면에서는 그리 큰 차이가 없는 장소는 있었다. (대신 비가 새거나 동네가 안전하지 못하거나 3층이거나 하여 물건을 나르려면 사람이 고생함)

3년 후 뉴욕시티내에 바사노바 연구소 단독 빌딩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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