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오디오 테스트 Sony STR-7055 + Bose 401

뉴욕 친구 덕분에 뒤늦게 빠진 하이파이 오디오 세계.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의외로 옛날 물건들이 더 만듬새가 훌륭하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그래서 평소에 꼭 갖고 싶었지만 비싸서 엄두도 못내던 보스 스피커와 소니 앰프를 빈티지 스타일로 찾아 헤매기 시작, 내 마음에 꼭 드는 스타일을 발견했다.

보스 401과 소니 70X5 시리즈.

하도 오래된 물건들이라 좋다는 소문만 있을 뿐 눈에 띄는 리뷰는 없었다.
보스 401은 craigslist 중고장터에서 200불에 (한시간 운전해서 픽업), 소니 STR-7055는 이베이 셀러에게 200불에 구매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합계 400불로 이렇게 (보기에도) 아름다운 시스템을 갖출수 있었다.

우선 내가 느낀 감상은, 기존에 쓰던 조그만 플라스틱 스피커나 사운드바와는 비교도 할수 없는 소리를 내준다. 방안 구석구석까지 스며드는 소리와 음량이 크지만 무리하고 있지 않는 느낌.

주로 듣는 음악은 오래된 재즈와 포크, 뉴에이지 그리고 클래식으로, 클래식을 제외하면 구성이 매우 간단한 음악들이다. 그래도 굉장히 풍부하고 부드러운 음으로 전해온다.




이것은 재생을 해놓고 방안을 돌아다니며 각 위치마다 어떤식으로 들리나 녹음해 보았다. 어느 위치로 가던지 충분한 감상이 가능하였다.


보스 401 스피커는 월넛 스피커 캐비넷과 브라운 스피커 커버의 빈티지한 느낌에 끌려 결국 한대 더 장만했다. 

다음 포스팅은 야마하 앰프를 소개하겠다 (지름신, Yamaha A-S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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